'씨네 21' 정한석 기자가 그만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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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씨네21'에 쓰여진 글 중에서 굳이 찾아서 읽는 글은 허문영씨의 글과 정한석의 글이 전부입니다.
그만큼 좋은글이 많고 글의 편차가 크지 않은 분들이죠.
그 중 '씨네21' 영화평론상을 받고 2002년부터 기자 생활을 해오던 정한석씨가 이제 회사를 떠납니다.
개인적으로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총명함과 인간적인 면모에 반했던 사람으로서 아쉬움이 큽니다.
저는 몇주 전에 서울에 올라갔다가 지인으로 부터 이야기를 듣고 알고는 있었는데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나오니 마음이 짠하네요.
제가 알기로 '씨네 21' 사장이 바뀌면서 소통이 안된 것 같습니다.
신임 사장이 한겨레신문사 쪽에서 일하던 분이라 영화와 예술에 대한 시각차가 컸던 듯 합니다.
게다가 올해 '씨네21' 창간 20주년인데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영진과의 마찰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 삭감으로 원래 기획했던 것을 다 축소, 폐지 한거죠.
정한석 기자는 씨네21을 그만두면서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 리뷰를 썼습니다.
그만이 쓸 수 있는 명문입니다.
일독해보시길...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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