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석조전 가보셨나요? (주의: 사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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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덕수궁 석조전이 5년간 복원공사 끝내고 개관을 했죠.
지층은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가 볼 수 있고 1층과 2층은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대략 15명씩 해설사와 함께 관람을 해야 합니다. 하루 10~14회 정도.
지난 주 목요일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범적으로 자유관람을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가 봤습니다.
일단 서울시립 미술관 서소문본관을 가서
'아프리카 나우' 라는 전시를 구경하고
정동극장 옆골목으로 들어가서 덕수궁 중명전에서
우당 이회영 특별전도 관람을 했습니다.
덕수궁에 왔습니다.
오늘 여기 온 목적이 바로 새로 개관한 석조전을 구경하기 위해서인데요.
아직 4시가 안되어서 예약한 사람들만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석조전 뒤로 돌아가 봤습니다.
여긴 미술관으로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물론 개방은 안되어 있죠.
한동안은 이렇게 정면에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공사한다고 가려놨으니...
미술관과 석조전을 함께 파노라마로...
건물 외부 모습을 일단 좀 담아봅니다.
그리고 4시 좀 못되어서 석조전 지층부터 관람을 해 봅니다.
여긴 석조전 복원과정에 대한 정보 등이 있고 영상실도 있습니다.
압인을 찍을 수 있는 기념카드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근대화 시기의 덕수궁 주변의 모습과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미니어쳐 등도 있구요.
이제 4시가 되어서 1층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어서 앞에 보이는 신발주머니에 넣고 실내화로 관람을 해야 합니다.
중명전도 실내화로 갈아신는데 거긴 그냥 바깥 신발장에 두고 들어가야 하죠.
1층 중앙홀입니다.
들어갈 때 동선 안내도 프린트를 한 장 나눠주더군요. 자유관람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중앙홀 오른쪽에 보이는 대리석 탁자와 의자들. 이 오른쪽부터 관람동선이 시작됩니다.
중앙홀 천장
첫 번째 공간인 '귀빈대기실' 입니다.
벽에 걸린 액자 아래에 있는 긴의자와, 오른쪽 벽에 보이는 커다란 장식장은 석조전 준공 당시의 가구라고 합니다.
다니다 보면 저렇게 당시의 가구들이 안내판에 표시가 되어 있는데, 그렇지 못한 가구들은 당시 수입했던 영국 가구업체
메이플사의 카달로그를 참조해서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요 공간 사이사이에 작은 방들에는 저렇게 여러가지 자료들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여긴 석조전 건립과 관련한 정보들이 있는 곳입니다. 석조전 미니어쳐가 있네요.
아... 제 카메라는 실내에만 들어가면 폰카보다 못한 수준이 되어버려서...
여긴 접견실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석조전을 들어오면 중앙홀 뒤편으로 열린 문을 통해 살짝 보이는 공간이고, 석조전 내에서 가장 넓은 공간입니다.
오래된 느낌의 샹들리에들도 인상적입니다.
여기서 다시 중앙홀로 나오게 됩니다. 앞에서 봤던 대리석 탁자. 이것도 역시 당시의 가구
그리고 왼쪽편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고
황제침실이 나옵니다.
침실 옆에 있는 화장실
여긴 욕조가 있는 목욕탕
황제 서재입니다.
그리고 여긴 황후 거실
이 장식장도 당시의 가구
황후 침실입니다.
중앙홀 2층 난간으로 나오면 옛날 석조전의 사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밑에 보이는 사람들은 관람을 마치고 나가기 전에 설문조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자유관람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나중에는 전면 자유관람을 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중명전 같은 경우 몇 년 전에 갔을 때는 오전에만 자유관람이었는데 지금은 전면 자유관람으로 바뀌었더군요.
창을 통해서 내다 본 중화문
다시 1층으로 내려가면 대식당이 나오고
그 옆에는 소식당이 있습니다.
수저류 등도 전시중이네요.
관람을 마치고 다시 중앙홀로 나왔습니다.
1,2층 전체 관람시간은 대략 40여분 가량 걸린 듯 싶고,
여기 사진에는 안나온 작은 공간들도 여럿 있습니다.
혹시 보고싶으시면 위 링크에서 전체 관람기 보실 수 있습니다.
끝.
모두 설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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