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지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겨드랑이쪽에 붉은 색의 점이 생기길래

그런가보다하고 지나쳤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커지는겁니다.

커지기만 하는게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붉은 색의 점들이 여기 저기 생겨나는거예요.

자고 일어나면 없던 곳에 붉은 점이 생겨 있고 가렵기는한데 그렇다고 심하게 가렵지는 않고

처음에는 진드기때문인가해서 대청소하고 이불도 다 빨고

혹시나 음식때문인가해서 음식도 가려서 먹어 보고

그래도 아무런 소용이 없길래 지난주에 피부과에 갔더니

지금껏 살면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장미빛 비강진>란 질환이라고 그러네요.

원인도 모르고 그냥 자연 치유되는거라

(짧으면 한달정도 길게는 6개월까지 간다는데)

항히스타민제하고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네요.

붉은 점이 생긴지 3-4주가 돼 가는데 예전처럼 붉은 색들을 띄는 점들은

점점 옅어져 가고 있지만 여기 저기 살짝 가렵고 그러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고 더 번졌다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연고는 바르지 않고 항히스타민제만 복용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