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프로젝트 때문에 부산에 1달 동안 있는데, 정말 스타일 안맞아서 못해먹겠네요.

1. 밥먹는데 "맛있죠? 이런 건 서울에서 못먹죠?"

님휘, 내 부울경에서 20년 살았던 사람인 나도 견디기 힘든 짜기만 한 음식 서울에서 당연히 못먹지.

대단치도 않는 부산 음식 부심 부리기는 정말...


2. 술집에 갔는데 EBS 다큐를 하고 있더군요.

배구가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를) 하고 있어서,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쪽으로 틀었는데...

채널이 갑자기 바뀌더군요. 같이 간 갑 멤버가 롯데 vs. LG 경기로 돌린 모양입니다.

그거 모르고, 난 다시 배구로 틀었더니 그 인간이 그러네요.

"여기는 부산입니다. 롯데 경기 봐야죠."

님휘


3. 금요일에는 서울로 올라와야 하는데 금요일에 회식하자네요.

그것도 6시에 업무 마치고 창원으로 1시간 넘게 이동해서.

뭔 생각을 하는 건지...


4. 이 인간들이 통영 거제 사람들 보면서 '뱃놈들 무작시럽더라' 라고 하더군요.

지들이 그 소리 대상되는 줄도 모르고. 혐오스럽네요.



애향심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