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식 불명에 대한 기사와 실제 현장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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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자세한 이야기를 적어놨는데,
베팍에는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http://smoker3.blog.me/220333806814
어제 아침에 예상했던대로 기사가 떴더군요.
후속보도는 더 끔찍합니다.
한 매체의 기자가 피해 경찰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http://www.dailian.co.kr/news/view/500530/?sc=naver
다행히 의식을 찾았다는 경찰과 인터뷰한 내용인데 현실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제가 현장에 있었거든요.
살 빼려고 운동하는 코스입니다.
금호역이 집인지라 3호선 타고 쭉 올라가서 경복궁에서 내려 광화문광장의 유가족들 한 번 뵙고 집으로 걸어옵니다.
그저께도 그랬습니다.
걸어오려고 보니 광화문 바로 앞에서 상황이 벌어져있기에 가봤더니...
수많은 경찰들이 유족을 포함한 시민을 겹겹이 에워싸고 있더군요
그 경찰의 증언으로는
현장은 마치 전쟁터와 같았고,
수적열세의 상황에서 포위를 당해서 공격을 당했다고 합니다.
사건 시간이 0시 10분이라고 하니..
이게 사건 직전의 사진입니다.
수적열세와 전쟁터같았다는 현장 사진입니다.
가운데 있는 시민이 전부입니다.
유가족 포함해서 100명 될랑말랑...
경찰은 이 근방에만 수천은 있는 듯 했구요.
'누구 체포해'라는 명령과 함께
겹겹이 에워싼 경찰들 뒤에서 20명의 경찰들이 달려들었습니다.
그냥 일방적인 공격이었고 당황한 시민들과 유족들은 어쩔 줄 모르고 급하게 손에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와중에 지목을 당했던 유가족은 땅바닥에 이리저리 끌려서 의식을 잃었었구요.
그런데 10여초의 작전수행 후 체포 명령을 완료하지도 않은채 너무도 순순히 경찰들이 물러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경찰이 의식을 잃었다며 한명을 들쳐메고 나갑니다.
분명히 일방적인 공격이었고, 일체의 폭력도 없었습니다.
경찰 말로는 체포하려는데 밀었답니다.
밀어서 넘어져서 의식을 잃었답니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학로 입구부터 교통을 통제해서 엄청난 시위대가 있는 줄 알고 욕하는 시민들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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