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저런 이유로 알게 모르게 참 많은 싱글몰트 위스키들이 국내에 풀리고 있네요.
어지간하면 홍보스럽기도 하고 글로까지 알리지는 않는데, 눈에 띄는 제품이 정식 출시 되어 간단하게 써봐요.

http://blog.naver.com/maltshop/158964320

이번에 출시 된 건 Glen Moray 네요.
사실 요 근래 위스키 자체에 좀 질려서, 뭐가 풀리든 별로 관심 없이 보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타입도 제가 요새 편하게 마시기 좋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적당히 정리 해 봅니다.
(사실 아직 맛은 못봤어요, 오늘 퇴근 후에 가보려구요)

위스키 증류소들도 이제는 전반적으로 통폐합됐어요. 지금 소개하는 Glen Moray도 지금은 Glenmorange 산하에 있다고 하네요.
그리 큰 증류소는 아니라고 하고, 요새 증류소들이 크게들 잘 운영하는 투어코스도 소박하고 간소한 모양이에요.
사실 위스키 종류 많고 개성있는건 알겠지만 지역별 특성 안에서는 사실 크게 차이 안나거든요;;ㅋ 제조 과정도 그렇구요.
그래서 요새는 이런 담백한? 증류소를 선호하는 편인데(맛이든 뭐든;;) 느낌은 꽤 전통적이고 깔끔한, 평이한 느낌이네요.

원래는 맥주 만들던 곳이었는데, 팔리고 사고 하면서 위스키증류소가 된 모양이에요.
그래도 1800년대 후반 부터 만들던 곳이니 역사는 꽤 깊죠.

지역은 스페이사이드(하이랜드 동북쪽, 애버딘에 가까워요)
오피셜 보틀은 버번캐스크 숙성을 주로 사용한다고 하구요. (미국 버번위스키를 숙성한 오크통을 가져와, 재활용해서 숙성한다는 뜻이에요. 가볍고 달콤한 향과 맛을 내게 해주는 요인이 되요.)
출시 한 것들은 8, 12, 16년 숙성이네요. 8년 숙성은 아무래도 옛날 보틀인 것 같아요. 요새는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것으로 봐선.
딱 요새 제가 원하는 지역과 캐스크, 숙성년수(저숙성)네요.

테이스팅 노트를 봐도,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달콤한 위스키인 듯 하니, 평가는 있다 더하든지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