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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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라고 하지만 사실 한 이십년은 넘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당이라지만 엄밀히 말하면 교회법상 주임신부가 없으니 성당은 아닙니다.
정식 명칭은 그냥 기도원이더군요.
어쨋든 세상에서 제일 작은 성당이라고 소문난....
바로 집 가까운곳에 있었네요.
알고는 있었지만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오늘 그냥 한번....
로마 성베드로 성당을 본 따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사진으로 보기 어떤지 몰라도 어쨋든 돔을 뺀 순수 건물의 지붕 높이가 내 어깨쯤 오는 크기입니다.
사람이 드나드는 문은 뒷쪽에 있습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의자에 앉으니 벽쪽에 작은 스피커에서 조용하게 성가가 흘러나오더군요.
그리고 의자의 정면쪽은 십자가와 성모상, 촛대, 성서가 있군요.
혼자 조용히 명상을 하거나 혹은 차분히 기도를 하고 싶을때 괜찮을것 같습니다.
물론 난 냉담했으니 죽기전에 다시 묵주를 들고 기도를 할 날이 오려나 모르겠습니다.
이 기도원의 주위는 가벼운 담장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담장 입구를 기준으로 좌우에 십자가의 길 14처가 양쪽으로 나눠져있습니다.
담장 입구엔 이 기도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있구요...
그리고 바로 옆에 개신교 교회와 절이 거의 비슷한 크기로 있습니다.
분명히 여기 올릴거라고 사진을 찍었는데...
어떤 아짐이 델꼬 나온 개쉐이 한마리를 모델로 같이 찍어서 대강 크기가 가늠이 될텐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안보입니다.
그래서 그냥 오늘은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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