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도록 야구를 좋아하고, 자연스럽게 야구 관련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을 알게된지도 꽤 긴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때 야구 기사들을 다 찾아보던 시절에서,
이제는 야구 기사보다, 가끔 올라오는 살아가는 이야기들에, 더 공감하고 이해하고, 배우기도 하고,
그렇게 이곳을 드문드문 드나들었던 것 같아요.

뭔가 모르는 사람을 상대로 목적이 없는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자신이 없었기에,
가입은 하지 않고 글만 보고 사라지기를 몇 년,

언젠가 문득, 아 참견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급하게 가입했으나 참견하지 못하고,,
그렇게 또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한참, 이곳에 글이 뜸할때 뭔가, 이건 좀 웃기는 마음인데, 죄책감 같은것? 이 스쳐 지나간 것이 
얼마전이었어요. 

난 참 이곳의 많은 분들의 글에서 많은 웃음과, 정보, 가을날 얼굴을 스치는 한 줄기 바람같은 위안을  얻기만하고,
아무것도 돌려주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누가 이래야 한다!라고 한것도 아닌데, 뭔가 가벼운 그런 부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 여튼 반겨주시면 정말 감사 드리겠습니다~!!

어제, 오늘 계속되는 날씨처럼, 그렇게 청량하고 조금은 밝고 가벼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