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부터, 중국에 잠깐 출장을 다녀왔어요.

출장이라는 것이 늘 일만 하는것은 아니지만, 또 일을 안한다고 딴짓을 할 수가 있는 환경이 아니기에,
인터넷이나 뭐나 들여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잠깐 시간이 나서, 인터넷으로 뉴스도 보고, 이러다가 여기 들어 오고 싶은데 주소가 생각이 안나요.
늘 회사 컴퓨터에 예전 게시판 즐겨 찾기로 들어오니까요.

검색을 해서, 링크타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누르면 연결은 되고 페이지는 열리지만 엄청 엄청 느려요,
결국 글 읽는 것 포기했습니다.  

오늘에서야 출근해서, 책상에 앉아 그간 밀렸던 글도 좀 보고 룰루랄라 하고 있으니 좋으네요.

이제 다른 얘기,

어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제리 맥과이어가 있길래, 간만에 봤어요~. 

워낙 TV에서 자주 보여줘서 여러 번 봤던 영화이기도 하고,  또 영화 자체의 내용 또한  뻔하고, 상투적이긴 한데도,  
어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보는 내내 장면 장면, 디테일들이 아름답더라고요, 노래들도 좋고, 톰 크루즈와 르네 젤위거는 예쁘고 상큼하고,
그 조그만한 비행기 모니터로 보기에 아쉬울 정도로.  
마지막에는 시간이 모자라서 빨리 감기로 보느라 아쉬워서리, 다시 한번 제대로 봐야겠다, 생각하면서 비행기에서 내렸네요.

가끔 이런 영화들이 있죠,
마땅히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어서리, 리모컨을 몇 바퀴 돌리다 보면, 걸리는 영화들,
봤던 거야 하면서 넘기기가 일쑤이지만, 어쩌다 시선을 고정하게 되면,
저런 내용이었나? 저런 장면이 있었던가? 대사가 저랬었나? 노래가 저리 좋았었나? 하게되잖아요.

어제 비행기에서 본 제리 맥과이어가, 저에겐 그런 영화였나봐요.

어제 보면서  톰크루즈와 르네 젤위거가 너무 젊고 예쁘길래, 저들이 몇살때였을까 하고, 지금 찾아보니
1996년도, 벌써 20년 전의 영화였어요,

정말 가는 세월이 어처구니 없을 때가 가끔 있는데,, 오늘 또 쿵 했습니다,

여튼, 컴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