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신발 마감이 좀 그지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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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뉴발란스 운동화들이 세켤레 있어요
두개는 국내에서 이월제품으로 나왔던 걸 구매했던거고,
하나는 해외에서 직구했던건데요
다른 브랜드 운동화들은 안 그러는데
유독 이 운동화들만,
그것도 꼭 오른쪽 발이 불편하더라고요
이게 발볼이 좁거나, 아치를 지지해주지 않거나, 푹신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바닥면이 고르지 못 해서...?
바닥면의 튀어나온 부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특히 걸을 때 발의 특정부위가 계속 접촉하게 되니
물집이 잡힐 것만 같더군요
그래서 휴지같은 것도 깔아보고,
발꿈치 깔창도 깔아보고 했는데;;;;;;
그 불편함이 가시질 않더라고요
너무 불편하니까
어쩌다 하루 신고나면 한동안 또 신지 않게 되서
구매한지 햇수로 3-4년 지난 지금도 새신발들 같아요
그러다 엊그제
간만에 옷이랑 깔맞춤한답시고...
뉴발 운동화 하나를 신게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불편해서 못 견디겠더군요;;
결국 깔창을 벗겨내고
심봉사 하듯이 더듬더듬
손끝에 온 신경을 집중해 신발바닥을 만져보니까 ;;;
왼쪽은 안 그러는데
오른쪽 신발 안쪽의 옆벽면과 바닥부분이 재봉과정에서 미세하게 겹쳐져
저한테는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졌던 거더라고요
더 더듬더듬해보니 깔창 바로 아래 바닥면이 부직포같은 재질로 되어있는데
중간중간 꺼져있거나 뭉쳐있는 부분도 있고요
그래서 어쩌지 하다가...
신발 버린다 생각하고
커터칼로 여기저기 막 죄다 긁어내고 뜯어내고 했네요
하고나니 확실히 발이 편해져서
어제 오늘 차례로
뉴발 운동화 신고나와서 칼부림하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요
마감을 개판으로 한 거같은데 ㅡㅡ;
한 켤레도 아니고 세 켤레씩이나 ;;
이쯤되니 이월이라 싸게 판게 아니라
하자품이라 싸게 판건가 싶은 기분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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