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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미가 없는게 뭐냐면

조회 : 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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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왼손 오른손 나간 장애인도 살아보겠다고 하는데

내 룸메이트는 자꾸 자살을 시도해요

내가 두번 저지해고 애 아버지한테도 연락했는데

부모라는 인간들이 자식이 자살한다는데 나한테 부탁한다는 말만 하고..

근데 생각해보면 서른 네살이나 먹어서 부모 걱정시키는 얘가 이상하고

조금 힘드네

친구가 자꾸 자살을 시도해요;;

나는 어떻게 해야 돼요?

애네 부모는 나를 믿는데요 ㅠㅠ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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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6 03:23
 175.♡.209.167

솔직히 저도 미래에 대한 공포가 있는데 요즘에는 그냥 그 때 일은 그 때 가서 생각하자는 식으로 삽니다.

힘내라는 말도 때로는 가식적일듯한 얘기지만 그래도 1%라도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살아야겠지요.
15-11-16 03:55
 121.♡.109.155

1%라도 살 이유가 있다면 나는 걔를 살려야 하겠죠. 이건 도덕적인게 아니라 인간적인거에요. 내 친구니까. 좋은 친구에요
15-11-16 10:10
 147.♡.145.17

자살을 시도할 정도면 병원부터 보내봐야할 거 같은데
뭐 병원에 보냈어도 답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속상하네요;;

뭐... 지나고나니 곁에 조금 더 있어줄 걸 하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그랬다면 또 그 나름대로 지쳐서 힘들어했겠지만
15-11-16 11:04
 210.♡.53.38

병원에 함께 가보셨나요. 그게 더 많이 가져서 더 적게 가져서 생기는게 아닌거 같아요. 그냥 내 머릿속에 그렇게 프레임이 꽉 짜여버려지는거라서 주윗분들 조언도 잘 안들리는거 같았고요. 어떻게 해요... 병원 꼭 가보시고. 병원 역할과 주변지인들 역할이 달라서 병원에 다녀도 주변에 사람이 계속 있어야 해요. 소이현님 혼자 힘드실테니 부모님이랑 같이 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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