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산지 한달만에 1000km 를 달렸네요 ㄷㄷ

본가/외가 다 왕복 30km 정돈 되다보니 어느새...

각설하고 느껴본점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아 참고로 제가 산 K7은 구형입니다. (이번에 새로나온차 아님.. )

1. 승차감

일단 뒷좌석 승차감은 마나님께서 아주아주 만족하십니다. 목배게하고 편한하게 잠드시네요

앞좌석은 좀 애매합니다. 불편한건 아닌데... 장거리 운전시 뭔가 모를 피로감이 있습니다. 딱 잡아주는 느낌이 안든다고 해아할까요?

저속이나 중속에서 살짝 울컥거림도 있는것 같습니다. 항상 생기는건 아닌데... 기존에 몰던 차가 살짝만 밟아도 잘나가던 차라

지금차도 엑셀을 좀 살짝 밟거든요.. 그래서 차가 힘을 못받는건가 싶기도 하고... 하여간 좀 그렇습니다.

(아니면 나이먹어서 장시간 운전하면 피로해지는걸지도 몰라요)

2. 조향성 및 제동

MDPS 말이 많은데... 처음에는 나쁘지않았습니다만... 차를 몰면 몰수록 운전대에 대한 믿음이 좀 사라지는것 같습니다.

고속주행시 항상 긴장하고 잡아주고 있습니다. 예전 포르테 몰아봤을때 정돈 아니지만 아직 MDPS는 발전의 여지가 있는것같습니다.

시키는데로 움직여주던 예전 차 핸들이 그립네요 ㅠㅠ

브레이크도 별로입니다. 밀려요......... 앞차와의 간격을 더욱 더 많이 두고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급정거 할라치면 발이 아프도록 밟아야합니다.

3. 연비

복합연비 10km/l 인데.. 시내주행시 연비는 형편없습니다; 고속주행을 좀해야 그나마 괜찮은데요

사실 연비보고 산차는 아니라...그리고 다행이 고속주행이 많아서 기름을 아주많이 먹는 기분은 안납니다.

다행히 요즘 기름값도 싸구요

4. 옵션

뒷좌석 열선이랑 파노라마 선루프는 와이프님 맘에 딱 드는 옵션이라 잘 넣은것 같구요, 통풍시트도 써봤는데 아주 좋습니다.

다만 후측방경보시스템을 못넣은건 아쉽네요....

블루투스는 참 좋네요

5. 소음

생각보다 시끄럽습니다.. 준대형차인데 노면소음이나 풍절음이 강합니다; 와이프도 생각보다 시끄럽다고 하네요

제네시스랑 비교하긴 하지만요 -_-;; 담엔 제네시스 사자네요(20년뒤에나 가능하려나.....)

6. 기타

계기판에 현재 몇단인지 표시가 안되서 당황했습니다;; 지금 5단인지 6단인지 알길이 없더라구여........ 이거 고쳐주면 좋겠음 ㅠㅠ

총평

가족을 위한 세단으론 참 좋습니다. 하지만 운전하는 재미는 떨어집니다. 시키는대로 팍팍 움직이던 옛차가 그립습니다.

옵션이 무척 좋긴한데.. 실제 쓰는건 몇개 안되니깐...(사제로도 넣을수 있구요)

아드님이 태어나지만 않았어도 안바꿨을텐데...와이프님의 만족도가 무척 크기때문에 저도 좋긴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