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첫 여론조사는 흔히 말하는 폭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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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자체만 보면 감이 잘 안옵니다.
대충 모든 항목에서 25-30% 나오니까 '시작이 이정도면 괜찮지' 라고 쉽게 생각할수 있어요.
근데 과거 사례와 비교해보면 아주 나쁜 결과라는 걸 쉽게 알수 있습니다.
올해 1월 정동영이 신당 차린다고 했을때 호남권 정당 지지율이 18%로 새정연(21%)과 별 차이가 없었어요.
5월에 천정배-정동영 신당의 여론조사 결과는 호남권에서 지지한다의 비율이 49%였어요.
2년전 안철수 신당 vs 민주당으로 돌렸을때는 호남권에서 44% 대 13%로 떡실신 시켰습니다.
근데 안철수, 정동영, 천정배 신당이 현실에서 성공했나요?
안철수는 민주당이랑 합당했고 정동영-천정배는 아직 만들지도 못했죠.
다시 이번 안철수로 돌아와서 오늘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신당은 2년전 자신은 물론이고 올해 정-천 신당보다 엄청나게 나쁜 성적표을 받고 시작을 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그토록 공을 들였던 호남에서 지지한다는 비율이 32%밖에 안됩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의 의견은 49%.
개업 성적표는 흔히 말하는 폭망입니다.
뭐 안철수 신당이 성공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확실한건 시작은 아직 만들지도 못한 정-천보다 결과가 아주 나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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