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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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했어요~~~
원래 말단 생산직은 울산에선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수 있지요.
8개월 전에 짤렸던 그 회사와 같은 울타리내에 있는 회삽니다.
집에서 정문까지 거리보다 정문에서 탈의실까지 거리가 더 멉니다.
가깝기도 가깝고 3교대 근무라서 시간도 알뜰하게 쓸수 있습니다.
시급이 법정 최저임금에 거의 근접하지만 연중무휴 근무특성상
한달 급여가 술담배 안하는 독신남의 필요한 생활비를 좀 웃도는 정도입니다.
가정이 있고 아이를 키우는 집안이라면 좀 부족하겠지요
취직한지는 좀 됐지만
안해본 사람은 좀 힘들거라는 경고를 듣고 있었던 터라
나름대로 적응기(?)를 거치고 이제야 베팍에 취업 신고를 합니다.
여태 어떤 직장에서도 일년을 넘겨본적이 없어서
이번 직장의 유일한 목표는 일년을 넘겨보는겁니다.
뭔가 더 놀고 싶고 더 하고 싶은것도 많이 남았는데
다시 또 이렇게 빠듯하고 바쁘게 살아가야 한다는게 참 많이 아쉽습니다.
그나마 없는 시간 쪼개서 하고 싶은거 마저 해야겠지요.
베팍에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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