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판타지아>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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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때 정말 좋아했던 감독인 가와세 나오미가 프로듀싱한
장건재감독의 영화입니다.
나오는 배우중에 유명배우가 없고 저예산으로 일본과 여기저기 지원받아 만들어진 영화들인데
기대보다 좋은 영화입니다.
몇몇 장면들은 감독의 생략연출이 빛을 발하기도 하고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처럼 같은 공간에서 1부,2부로 나뉘어 만들어지며
2부가 1부를 재해석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물론 이 영화는 1부는 다큐.. 같고 2부는 단편 같기는 하지만요.
꽤 괜찮은 영화고 심지어 여배우는 비전문배우이기까지한데 - 여배우 안이쁜데 매력있습니다
바로 전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봐서인지 좀 밋밋하더라구요.
따로 좀 시간을 두고 봤다면 좋았을텐데 연달아 보다보니
왜 홍상수 홍상수 하는지 더 강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무래도 스타일도 비슷하고 하다보니 비교하게 되는건 어쩔수가 없을테구 말이죠.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나쁘진 않는데 반대편쪽은 연기가 정말 좋다보니 더 비교되기두 하구요.
그 점이 안타깝긴 하지만
꽤 감성적인 영화였습니다.
편안하고 여유롭게 영화보실 수 있음 한번씩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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