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연말 먹자판 여행기 (1) 구로가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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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하카타역 지하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대충 때우고,
한국에서도 본 것 같은 푸당동 떡볶이, 흐흐흐.
2만엔 짜리 숙소에서 주는 아침. 대충 토스트에 계란 정도일 줄 알았더만 뜻밖에 괜찮은 퀄리티.
예약해둔 버스에 올라타서.
12시쯤, 마침내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 구로가와에 도착.
요즘 같은 1인 1폰 세상에 공중전화 부스가 하는 일이라곤, 저런 것밖에 더 있겠나.
계곡 곳곳에 등을 매달아두어 밤에 볼거리를 늘려둔 듯하다.
다양한 소재의 식재료로 과자를 만드는 동네인 거야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이번엔 '말고기 카레' ㅋㅋ
(이건 아직 안 뜯어봐서 맛은 모르겠고)
어익후, 명란젓맛 과자. 이건 패쓰~
여기 아마도 유일할 제과점에 가본다. 물론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곳이니 간 것이지만.
이곳의 명물이라는 슈크림을 한조각씩 들고 아~~~
그닥 필요도 없을 관광가이드 지도를 들고 대충 떠돌아 다니면 되는 곳.
이번엔 청국장 맛, 고추냉이(와.사.비.)맛 과자-_-
ん???
한 두어 시간 돌고나니 딱히 더 볼게 없어졌다. 무엇보다도 체크인할 시간이 가까워졌다.
마침 날도 제법 쌀쌀해졌으니 남는 시간은 찻집에 들어가 따끈한 음료와 함께 때워보기로.
물론 에너지 넘치는 어린이는 꿋꿋하게 아이스크림을. ㅎㅎㅎ
배경은 그냥 구로가와의 흔한 온천여관 중 하나.
지나가다가 '미인탕' 그림을 보고 찰칵.
여관 '와카바' ('새로 돋은 잎새'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자 이름에도 제법 쓰이는 듯 싶고)
그냥 들어가기는 좀 그러니 버스터미널 5층인가...에 있던 다이소에 들어가 이번엔 시간을 좀더 때워보기로.
저 신문처럼 생긴 건 파는 건가...
한국에서도 본 것 같은 푸당동 떡볶이, 흐흐흐.
이곳의 다이소는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였지만, 100엔 가게가 그렇듯 대단한 볼거리까지는 그닥 없다.
대충 돌아와 밤을 보낸 뒤,
2만엔 짜리 숙소에서 주는 아침. 대충 토스트에 계란 정도일 줄 알았더만 뜻밖에 괜찮은 퀄리티.
예약해둔 버스에 올라타서.
하카타에서 하루 두 편 있는 히타日田버스였는데, 옆넓이는 좀 좁았지만 앞뒤폭이 넉넉하여 보기보다는 편안한 편.
바닷가에 있는 후쿠오카에서 해발 고도 700m 쯤 되는 곳까지의 여정이라 중간에 제법 볼만한 산과 계곡의 풍광이 펼쳐졌었지만, 아쉽게도 차창의 상태가 훌륭하지 못했던 것이 흠.
일본버스에게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미쳤다. 대륙 기차 硬座 수준의 유리창이었다고 하면 이해하실지.
중간중간 이런저런 시골 마을에 들러가며 가다서다를 반복하기 몇 차례.
12시쯤, 마침내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 구로가와에 도착.
터미널이라고 할 것조차 없이 버스정류장만 덜렁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체크인을 하기엔 이른 시간이지만 일단 예약해둔 숙소에 짐을 던져놓고 나들이를 떠난다.
요즘 같은 1인 1폰 세상에 공중전화 부스가 하는 일이라곤, 저런 것밖에 더 있겠나.
계곡 곳곳에 등을 매달아두어 밤에 볼거리를 늘려둔 듯하다.
구로가와는 이런 허름해보이는 온천 여관 30여 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다.
워낙 작은 마을이라서 골목길 한 블럭 정도에 기념품 가게가 몰려 있는 것이 구경삼아 볼 수 있는 것의 전부.
다양한 소재의 식재료로 과자를 만드는 동네인 거야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말고기 육회맛 과자'라니 으윽.
근데 실제로 육회 향이 나긴 하더라-_-;
맛은 대충 새우깡과 자갈치의 중간 정도?
이번엔 '말고기 카레' ㅋㅋ
말고기를 지방 특색 음식으로 내세우는 구마모토熊本현답다.
(이건 아직 안 뜯어봐서 맛은 모르겠고)
어익후, 명란젓맛 과자. 이건 패쓰~
나들이를 왔으니 군것질도 한번 해 줘야한다는 마음에...
여기 아마도 유일할 제과점에 가본다. 물론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곳이니 간 것이지만.
(몰랐어도 안 지나칠 수는 없는 위치. 워낙 작은 동네이니)
보시다시피 절대 다수의 손님이 한국인ㅋ
보시다시피 절대 다수의 손님이 한국인ㅋ
이곳의 명물이라는 슈크림을 한조각씩 들고 아~~~
과연 맛은 있다. 만사 제쳐 놓고 이곳에 이걸 먹으러 와야 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겠지만.
요즘은 한국의 개인 제과점 (파리바*트, 뚜*주르 이런데 말고)에도 맛난 슈크림 만드는 곳은 많다. 가격이 문제지ㅠㅠ
그닥 필요도 없을 관광가이드 지도를 들고 대충 떠돌아 다니면 되는 곳.
이번엔 청국장 맛, 고추냉이(와.사.비.)맛 과자-_-
ん???
한 두어 시간 돌고나니 딱히 더 볼게 없어졌다. 무엇보다도 체크인할 시간이 가까워졌다.
마침 날도 제법 쌀쌀해졌으니 남는 시간은 찻집에 들어가 따끈한 음료와 함께 때워보기로.
물론 에너지 넘치는 어린이는 꿋꿋하게 아이스크림을. ㅎㅎㅎ
배경은 그냥 구로가와의 흔한 온천여관 중 하나.
지나가다가 '미인탕' 그림을 보고 찰칵.
저 그림 같이 생긴 여인네가 미인일 수도 있다는 건 며칠이 지나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몇 시간 전 내려왔던 비탈길을 거슬러 올라가서 도착한 곳은,
여관 '와카바' ('새로 돋은 잎새'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자 이름에도 제법 쓰이는 듯 싶고)
단지 잠만 잘 목적이었던 후쿠오카의 비즈니스 호텔은 빼고, 우리 식구 이번 여행의 첫번째 숙소.
생김새는 영낙 없는 시골 여관이다.
방으로 이동하기 전 내온 환영의 차.
근데 뭘로 만들었는지 몰라도 시큼, 비릿한 것이 영 입맛에 안 맞는다.
마침내 방으로 들어왔다.
이곳에서 놀고먹은 얘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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