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글과 이미지, 입맞춤과 가래침 사이에서
조회 : 1,644
http://www.huffingtonpost.kr/hyunho-kim/story_b_9246848.html
전후 프랑스의 모습을 담은 두 장의 사진에 관한 글이에요.
하나는 로베르 두아노의 [시청 앞의 키스]
다른 하나는 로버트 카파의 머리 깍인 어린 엄마의 사진.
앞의 것은 엽서로도 많이 팔린 사진이라고 하는데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인지 두번째 사진에서 한참 눈을 못떼었어요.
머리 깍인 저 여인은 아마도 나치를 상대했던 매춘부.
아마도 태어난지 석달 정도 되었을 저 아이의 아버지는 독일인.
글쓴이는 한때는 저 머리를 박박 민 여인이
사진 속 박수를 치고 있는 여인들을 향해 웃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요.
그래도 글쓴이가 자꾸만 주목하게 되는건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 저 손이라고.
아이가 받아야 할 고통은 어쩌면 당연해요. 부모의 죄값을 치뤄야지요.
하지만 이 또한 비극적이죠.
....... 전쟁이 없었어야 해요..... 앞으로도 결코.......
Comments
댓글 등록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