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예상치 못한 무더위에 잘들 계시죠?

지난 목요일에 그동안 아껴뒀던 로얄 샬럿 헌드레드 케스크를 개봉했습니다.

요즘 기분도 우울하고 날은 덥고 금요일이 쉬는 날이라 그런지 술생각이 나길래 그만~

홀짝 홀짝 한잔 한잔 마신다는게 반병 정도를 마시게 됐네요.

그것도 안주없이(안주없이 술마시는 버릇 고쳐야 하는데....)

적당히 취기도 올라오고 졸리고해서 잠자리에 들기는 했는데 잠자리에 들고나서 얼마 안 있어 찾아온 통증때문에

잠에게 깼네요.

목부터 어깨 팔꿈치 허리 골반 무릎 관절 그리고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까지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너무나 고통스러운 통증에 잠을 잘수가 없덕군요.

누워 있어도 서 있어도 바깥을 걸어다녀 봐도 앉아 있어도 사라질 기미가 없는 통증;;

뜬눈으로 밤새고 아침 9시 되자마자 약국에 가서 진통제 사서 먹으니 그제서야 통증이 없어지고

그 이후론 괜찮네요.

과음을 자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도 미약한 통증은 있었는데 이렇게 온 몸에 통증이 오는건 처음이였네요.

이젠 술도 마시지 말아야겠어요.

한번 통증을 겪고 나니 술마실 생각이 싹 달아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