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라이온즈 파크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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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정뗀지도 벌써 10년이 넘어가는데...
그래도 가끔 지인들이 야구장에 가자고 하면 구경을 하러 갑니다.
오늘도 그런 날이지만 예전의 구닥다리 시민운동장이 아닌 새로 지어진 야구장!
노점상이 하나도 없는 주변부터 완전 달라졌음을 느끼면서 입장을 했는데...
예매를 해놓은 자리가 블루존... (네. 응원때문에 야구 관람 하기 가장 곤란한 자리죠... -_-;)
역시 새로 지은 구장이라 떼깔부터 다르네요.
날씨가 장난이 아니어서 응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경기를 보려니 삼성 공격때는 항상 일어나야하고...
주변에서 풍기는 땀냄새에 더워서 혼났네요.
경기장을 두번 정도 돌면서 각 위치에서 보이는 시야를 확인해봤는데 어디에서 관람을 해도 좋은 시야를 보여주네요.
비슷한 거리일텐데 외야에서 경기를 봐도 현장감이 높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조용한 구역에서 관람을 해야겠어요.
정말 좋은 구장에서 경기를 하니 KBO 경기가 아닌 메이저 보는듯한 착시현상도 생기네요.
선수들은 더 좋겠죠. 다음번에는 포수뒤 구역에서 관람해 봐야겠어요.
마지막으로 경기를 보면 삼성이 왜 바닥권인지를 잘 알 수 있었던 경기였네요.
삼성경기 정도로 혈압 올라가지 않는다는게 좋네요. (아오 이것도 야구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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