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은 계절이네요

하루하루가 정말 정말 돌아버릴 정도로...

여름이 끝나면 다음 여름까지

얼마 안 남았다는 거에 또 공포를 느끼는 상황....

회사를 가는 게 싫은 게 아니라

햇빛있는 곳으로 나가는 거 자체가 정말 으으으으으......

올해는 야구도 안 보고 하니

자연히 온라인과는 멀어진 생활을 하게 되더군요

근데 이렇게 살다보니 이 것도 이 것 나름대로 좋지 않나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sns도 전혀 안 하는 성향이라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얼마든지 단절된 생활을 즐길 수도 있더라고요

뭐 현실 자체가 그렇게 오래 살 수는 없게 합니다만....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면 막 산에 들어가 살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그렇다고 뭐 세상에 염증을 느끼거나 뭐 지쳐서 도피하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고

그냥 잠시만 그리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

다들 한 번씩은 해 보셨지 않을까 합니다만....

뭐 막상 가면 하루만에 나올 지도 모르죠

아주 오랜만에 글을 써도 내용은 뭐 여전히 없네요

여름 잘 버티시고 생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