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들 둘을 국가대표로 뽑은 허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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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에 열리는 아시아 농구 대회에 나갈 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시래, 김선형, 허훈, 허웅, 조성민, 이정현, 허일영, 최준용, 이승현, 최부경, 강상재, 김종규
원래는 양동근, 오세근이 뽑혔는데 최근 김시래, 강상재로 바꼈어요.
일단 골밑이 좀 약해요.
국가대표 경험이 많은 빅맨이 김종규 정도밖에 없죠.
9월 하승진은 전혀 기대가 안되기에 안뽑힌게 별로 아쉽지 않지만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이종현, 오세근이 몸상태가 안좋아서 못나오고
또 프로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김준일도 몸이 안좋아서 제외된게 아쉽죠.
근데 김주성을 또 나오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함지훈을 데려갈수도 없고;;
최부경, 강상재면 나름 현실적으로 제일 무난한 선수들을 대체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건 가드가 너무 많다는거에요.
김시래, 김선형, 허훈, 허웅, 조성민, 이정현......가드만 6명입니다.
그에 비해 포워드는 허일영, 최준용, 이승현 3명밖에 없어요.
조성민, 이정현, 김선형이 있으니 허웅을 빼고
190대 중반대의 기동력있는 스몰 포워드를 한두명 추가했으면 하는데
문성곤, 양희종, 윤호영 등의 몸상태가 그렇게 별로인가.
암튼 조성민, 이정현이 있는 상황에서 허웅을 뽑을 필요가 있었나 좀 의문입니다.
물론 단신 라인업을 즐겨쓰는 허재 감독이기에 2번을 줄줄히 뽑은것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굳이 2번으로 도배를 할거라면
슈터형만 뽑기 보다는 정영삼, 강병현 같은 유형이 더 낫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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