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날짜에 꼬박 꼬박 나오는 월급받고 생활하시다가 독립하기로 결정하시고 독립하신 분들 이런 심정이셨겠죠?

몇날 며칠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제 직종이 나이가 들면 독립을 하는게 일반적인 직종입니다) 자꾸 독립을 하고 싶어집니다.

나만의 업무 프로토콜이 있는데 조직에 맞는 프로토콜대로 따라서 업무를 해야한다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

내가 추구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역시나 조직의 시스템에 맞춰서 업무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

무엇보다 나이들어서까지 남의 밑에 있으면서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스트레스
(어쩌면 철없는 소리일수도 있습니다)

몇달전부터 서서히 독립에 대한 생각이 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최고조로 달했나 봅니다.

추석 연휴내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느라 명절도 제대로 보내지 못했네요.

자금 조달은 어떻게 할것인가?(당근 대출이겠지만)에서부터 시작해서 입지 선정, 직원 채용등등

내 노력만으로 내가 원하는대로 바라는대로 제대로 진행이 될까?

모름지기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데 지금이 그때인가?하는 의구심과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어쩌면 자신감 부족이라고나 할까요)

나이가 적으면 몰라도 이제 40 후반의 나이인데 거액의 대출을 받아서 시작했다가 자칫 삐끗하기라도 한다면?
 
이런 불안감이 자꾸 앞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