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무료 경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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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게 된 현장은요.
일단 산길로 무쟈게 올라갑니다. 그리고 민통선 초소를 지나게 되요.
신분증 맡기고 서류를 쓰면 초병은 본부에 보고를 하고서는
부대 문을 열어줍니다.
그럼 부대를 관통하는 도로로 지나갑니다.
독립중대이기 때문에 다소 작은 부대를 지나면
마을이 나옵니다;;; 대략 10채? 정도의 집이 있는듯 합니다.
그곳에서 조용하고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이 꽤 계시더군요.
집도 여유로운 크기로 따로따로 서있고. 각자 텃밭도 적당히 있고요.
생각해보면 좀 외지고... 저녁만 되면 온통 어둡고 조용한 동네여서 무서울수도 있으나.
평생 무료로 최고의 전투력을 보유한 경비원을 쓸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다고;;;
범죄율이 없다고 보면 될듯 합니다.
2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경비원들이 1시간씩 교대로 24시간 나를 지켜준다!!
그거 굉장히 메리트있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든 나가고 싶으면 자유롭게 나갈수 있습니다. 거기 거주하는 분들은 그냥 "나 XXX야" 하면
네 안녕하세요 하고 열어줍니다.
거 참 괜찮지 않나 싶군요. 내 말년은 그런곳에서 보내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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