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는 첫날.
10살 연하 여자분과 선을 봤습니다.
한시간여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보내고
헤어지고 들어와서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여자분들 만났다는 설레임에
얼른 주선해주신 당고모님께 여자분 마음이 어떤지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드렸죠.
그런데 하루가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아닌가 보구나!하는 불길한 생각이 들어서
반포기 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어제 고모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아~ 슬픈 예감은 왜 이리 딱 맞아 들어가는지..
집에 가서 어머니에게 "엄마.. 아저씨 같애.." 딱 이 한마디만 하고 연락오면 다시 만나보겠다
어쩌겠다는 말도 없더랍니다.
ㅜㅜ
내가 아저씨라니 아저씨라니..
이제 40 후반의 나이가 됐으니 제 3자가 보기에 아저씨로 보이는게 당연한걸텐데
여자 조카애한테 "삼촌~ 삼촌한테서 냄새 나!" 이런 말을 들었던 다음으로 충격적인 말이네요.

휀님들!
올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