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네 회사.. 

한 주에 9만원 전후 하던 주식이 일시적인 실적부진으로 6만원대로 폭삭했었어요.

근데, 이 친척 왈, 

"주가는 박살났지만, 우린 1년치 매출목표를 3분기에 다 채워버렸고, 3분기 실적이 공시가 되는 순간 다시 주가 폭등할거다"

호오...

그 말 믿고 있는 여윳돈 탈탈 털어서 생전 처음으로 주식이란거를...  마이마이 샀는데...

현실은 반년 가까이 6만원에서 제자리 걸음 중... OTL.... 

가만 봉께나.. 계속 6만원인게 아니고...

어떨 때는 5만원 초로 내려갔다가....

또 어떨 때는 6만원 중반으로 올라갔다가 물결을 계속 치더라 말입니다??

이 회사가 it가 아닌 제조업이라 어느 순간 폭삭 망할 일은 없을거 같고...

그럼 당분간 이 파도가 계속 된다고 '치고' 

5만원대가 되믄 사고. 

6만원대가 되믄 팔고를 반복하믄 잔돈 쏠쏠하게 벌 수 있을 거 같았어요...

해서 지금껏 이 한 종목만 파서 쏠쏠하게 벌긴 했어요....

근데...일은 뒷전이고 출근하고 계속 주식창만 띄워놓고서 월급만 축내고 있는 저를 또 발견...

어느 순간 신입사원 때 부터 가장 한심하게 느껴지던 선배가 되어부렀더라구요..

으휴.. 한주만 딱 갖고 놀면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시세에 따라 자동 매도, 자동 매입 기능만 딱 설정 해 두면 평소에는 전혀 신경 안 쓰게 될 줄 알았는데...

저도 참 어쩔 수가 없네요...

휴.....

이러다 수백수천 날려보면 정신 차리고 손 딱 끊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