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번에 새 장비 시연행사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전신탈의를 한 후에

장비의 성능이라든지 효과를 보여주는 행사였는데요

장비의 특성상 남자 누드모델은 안 되고 여자 모델이어야 했습니다.

근데 막상 모델을 구하려니 상당히 곤란하더군요

그냥 단순히 벗고 있는 게 아니라 장비를 몸에 사용하고 그 과정을 참가자들이 코 앞에서 다 봐야 하고

그대로 컨퍼런스 비슷한 식으로 진행이 되는 거다 보니 아무래도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그 참가자들도 남여구분이 없어서 더...

여차저차 해서 구했습니다.

나이 좀 있으신 경력이 좀 있어보이는 여자분이 하겠다고 하셔서...

근데 뭐 막상 시작하니 뭐 그런 느낌은 딱히 없더라구요

워낙에 좀 딱딱한 분위기라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생각보다는 전체적으로 다 담담하게 보게 되더군요.

물론 저는 제가 기대했던 누드모델의 환상 같은 게 깨져버린 순간이긴 했지만서도

그거야 뭐 제 망상이고 실제로는 그 모델분에게 어찌나 감사했는지....

페이는 꽤 세더군요 뭐 당연히 약할 리가 없는 일이긴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모델 본인에게도 나쁜 장비는 아니었던 지라 윈윈이라면 윈윈일지도,,,,

근데 난 왜 진 것 같은 기분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