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가 사드취소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작년에 사드배치의 잠정중단을 주장했었다. 그러다가 최근 차기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하더니 이번엔 사실상 사드찬성입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오락가락도 이만저만해야지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작년에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전략적 모호성’ 운운하며 사드배치에 대해 당론도 정하지 못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한술 더 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계속 말을 바꾸는 ‘전략적 뒷북치기’를 하고 있다.

 

현안에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다 끝날 때가 되어서야 입장을 밝히는 숟가락 얹는 정치, 문재인 전 대표는 언제까지 이럴 것인가. 책임 있는 정당은 그리고 책임 있는 정치인은 국민에게 어떤 정치를 펼칠 것인지 예측가능성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언행을 하면서 정작 사드배치와 같은 중대한 사안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것이 국민보기 민망하고 부끄럽지는 않은지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