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뭐 굳이 요즘들어는 아니고, 너무 심심한 생활을 한지 한~참 되었어요.

회사-집-일주일에 두 세번 운동 그리고 주말에 가끔 아주 드문드문 지인들 만나 수다떨고 맛있는것 먹고, 이런 일상의 반복이지요.

뭔가 새로운 일이 없어서 그렇겠죠. 새로운 일을 나서서 만들만큼의 에너지도 없기도 하고.  

심심하다고 발버둥치다, 뭘해야 덜 심심할까, 생각을 하다가, 차를 사보면 어떨까하는 마음이 스믈스믈 생기고 있어요.

물론 현실적인 제약이 너무 많아요.

면허는 작년에 땄지만, 여전히 운전은 무서워하고, 지금 사는 집은 이중 삼중 주차로 인해 주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고,

그렇다고 출퇴근에 차를 이용할 수도 없어요. 지금 대중교통으로 30분이면 충분한 거리이기도 하고, 회사에도 주차 공간이 없지요.

그런데 뭔가 자동차를 사고 싶단 말이죠. 결국 주말에 한두번 사용할까 말까하는 정도일텐데,,에잇

그렇다고 그냥 뭐 인생 뭐있나, 욜로욜로 이러면서, 확 질러버리기엔 가격도 비싸고 !!!

더 늙어 운동신경이 더 둔해지기 전에 운전을 익숙하게 하고 싶단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지를 용기는 없고, 심심하기는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