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시간이 7시간으로 좀 길어서 애들이 짜증을 약간 부린거 말고는, 무난하게 다녀왔습니다.

발리는 처음이었는데, 말레이시아에서 근무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풍광이나 인프라에 대해서는 금방 적응이 되더군요.

1. 숙소

   2박은 누사두아 지역에서 2박은 쿠타 지역에서 묵었는데, 급하게 결정된 휴가라 출발 이틀전에 숙소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막판에 할인된 가격으로 숙소가 많이 풀리더군요.

   5성급호텔 (Bali Nusa Dua) 1박에 세금포함 12만원으로 묵었고, 4성급호텔 (Grand Inna Kuta) 에 세금포함 11만원에 묵었습니다.

   Bali Nusa Dua 에서는 업그레이드까지 해주더군요.

2. 교통비

   꼭 미터기 택시(블루버드 택시)를 고집하지 않으셔도 될 정도인 것 같습니다.

   공항 --> 누사두아 : 미터기로 하면 심야에 대략 100000 루피아 (한화 만원 정도) 이하로 나오는데, 그냥 공항에서 네고하실때

   15000원 정도까지만 하셔도 그리 큰 바가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누사두아 --> 공항 : 미터기 120000 루피아 (한화 만2천원 정도) 나오더군요. 그냥 만3천원 지불했습니다.

   쿠타 --> 공항 : 미터기 63000 루피아 나왔는데 70000 루피아 지불했습니다.

3. 바가지 조심할 것들

   - 쿠타 지역 해변가에 있는 노점 음식점들 메뉴중, 주류는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음식들 실컷 시키고 당연히 주류 가격도 이정도 하겠지...하고 시키시면 계산서 받고 빡치실겁니다.

     이 점 주의하시고 미리 꼭 주류 가격을 확인하세요.

   - 마트에서 물건 구입 후 영수증을 꼭 달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마구 올려서 부르거나 바코드를 두번씩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하루종일 수영장에만 있었지만 날씨도 좋고 저렴하게 다녀와서 더 기분좋은 여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