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개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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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감독으로 제가 폭풍 선임!! 됐어요...
감독됐다고 잘 하라고 론진 시계를 하나 주네요??
흠.. 원래 삼성이 신규임원한테는 론진 시계 준다더만...
선수단 상견례를 하는데...
서른명 넘는 선수들 앞에 서 보니까 아는 얼굴이 거의 없어요...
허.. 한 1년 야구 안 봤다고 이럴 수가 있나??? 라고 생각하면서,
또 가만 생각해 보니 선동렬도 류중일도 김한수도 선수시절 날렸었기 때문에 딱히 소개가 필요 없었는데, 저는 선수가 아니잖아요?
얘네가 과연 날 알까? 라고 궁금해하며 먼저 운을 뗐어요.
"야! 너네 중에 나 아는 사람 손 들어봐"
하.... 아무도 안 들어요..
"그렇지? 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뭔 야구감독이야..
자! 빨리 나보다 훌륭한 감독님 모셔와봐!!"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새 감독님이 나오십니다.
코...콘....
"헉! 아냐! ㅅㅂ 그냥 내가 감독할래!! 취소!! 취소!! 어허헝ㄴㅁ리ㅏㅓㅣㅏㅌ뿌땨갛"
뭔 개꿈이야기를 장황하게도 써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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