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 참관학습에를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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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지루하더군요;;;
17시30분부터 19시30분까지 2시간동안 4개의 수업을 받는데
부모님도 같이 받았습니다.
저희딸래미가 아직 두돌도 안됐습니다만.. 평소에 너무 심심해 하고
사회성도 기르자는 생각에 어린이집에 보낸거거든요.
근데 같은반에서도 가장 막내라..만1세잖아요; 나이는 3살인데. 3살반이라고 해도 젤 어리죠.
그래서 머..교육이고 뭐고 없습니다. 지 멋대로 활보하고 다녀요 ㅎ
"준비됐나요" 하고 선생님이 물어보면
"네 네 선생님" 하는 아이들을 보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솔직히;
애들을 틀에 박아놓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여러분의 애기가 이정도로 말을 잘듣고 똑똑해요"
하는걸 보여주는 자리잖아요??
그리고 먼 영어를 더 많이 쓰더군요. 햐..
교육내용이 플라워아트,폰꾸미기,요리하기 등등인데 모두 영어수업입니다.
영어로 노래부르고 영어로 물어보고 영어로 답하고.
빨강이 먼지도 모르는 딸래미가 빨간색을 보고 "래드!" 라고 소리치더군요.
이것도 좀 아니다 싶었어요..
여튼 즐거워야 하는 시간인데 즐겁다기 보다는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머리가 복잡해지더군요.
물론 시대가 변했죠. 저는 유치원도 못나오고 바로 국민학교에를 갔지만.
그 시대에 제가 맞춰야겠지만, 씁쓸한건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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