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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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1월이긴 합니다만
며칠전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날 저녁에 와이프님과 아들녀석과 함께
어디가서 밥을 먹을지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근사한 곳에 가서 비싸게 먹어주고 싶은 마음인지라
대놓고 돈지랄 좀 할 겸 소위 특급호텔이라는 곳들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비싼 돈 주는 김에
내가 직접 떠먹어야 하는 부페 보다는
남이 가져다 주는 코스로 먹고 싶은데.....
웬만한 코스 레스토랑들은 이미 다 예약이 찼네요....헐~
서울 특급 호텔에는 부페 레스토랑이 대부분이거나 규모가 가장 크고
그나마 부페 레스토랑에 자리가 남아 있긴 하네요
그래도 원래 계획대로 일단 코스가 가능한 곳으로 찾고 또 찾고
가격이 그나마 감당 가능한 곳으로 해서
한 군데 예약을 걸어두긴 했습니다
참고로 알아본 곳 중 가격 최강은
잠실 롯데타워 시그니엘 스테이라는 곳인데
인당 25만원이네요... 헐
여긴 제 소득이 지금보다 딱 2배 되면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ㅠㅠ
암튼 날이 날이니만큼 선금을 내야 하네요....
2시간 타임에 코스 메뉴 선택의 폭도 줄고요......
시간이 갈 수록 더 차게 마련이니
아무래도 그냥 여기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세상에 미리미리 계획 세우는 부지런한 사람들 참 많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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