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영서지방이어서 고등학교까지 거기서 나왔고 아직도 부모님이 거기 살고 계십니다.

유치 신청때부터 부정적이었고 유치 확정된 이후에도 부정적이었는데, 망하면 괜히 이번 정부 물어뜯길 거리가 될 것 같기도 해서 '이왕 이리 된거 그래도 잘 치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숙박비 관련 기사 보고 맘을 접었습니다.
SOC 등 이번 동계올림픽이 제공하는 변화된 인프라에 맞춰서 그쪽 사람들 인식도 많이 개선되길 바랬지만 택도 없네요.

개인적으로 강원도 시골 사람들을 아주 안좋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늙고 욕심많은 무지렁이들" 이에요..

그 이유가 아무래도, 다른 지방들과 달리 정권이 어떻게 바뀌든 덕을 본적이 없다는 것에서 이유를 찾으려고 해봤거든요.

영호남과는 달리 '정권이야 어찌되든 정책이야 어찌되든 좋아지는게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항상 여권 측에 매달리는 민심이 좀 애처롭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주도 처럼 관광인프라가 좋은 곳도 아니고 말이죠.

고향이어서 그런지 좀 딱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망해야합니다.

저 숙박비 바가지를 일으키는 놈들이 도민이건 외지인이건 망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