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파크

글이 길어져서 ^^;;;;

아까 내시경하고 난 후, 잠 깨서 일어나려던 차였어요.

밖에 직원 분 둘이 떠드는 소리에 잠이 깼는데요,

어느 젊은 직원의 말 때문에 놀라서 그냥 잠이 통으로 깼네요 ㅡㅡ;;;;;;;;;;;;;;;;;;;;;;;

제 귀를 의심했던 게,

직원 중 한분이(목소리가 어린 것 같았음)

아마 의사분 옆에서 내시경 보조하다 좀 힘든 환자분을 만났나봐요.

환자분이 내시경 처음해서 이래저래 불편해서 워라뭐라 했나본데,

아 글쎄

"진짜 그 어머니 때려주고 싶었어"

이러더라고요. 것도 큰 소리로.

회복실 안에까지 다 들릴 정도로요.

뭐 다른 말도 더 했지만, 더 써서 뭐하겠습니까.

진료실 갔을 때 원장님께 말씀드린다는 걸 깜박해서,

나중에 병원에 전화로 얘기하긴 했는데,

과연 제대로 전달은 됐을지.

이 병원 오래 다니면서 저렇게 말하는 직원은 처음 봤네요.

직원분들 다들 친절하시고 좋으신데,,,,

거 참..

젊은 사람이 말 조심 좀 하지.

아무리 짜증이 나도 손님 뒷담화는 직장에서 바로 안 하는 법이거늘.

원장님께서 저는 조용히 검사 잘 받았다곤 하셨지만

암튼, 괜히 저까지 기분이 불쾌했네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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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을 하고 왔는데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