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아워 vs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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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출장가다가 비행기에서 우연히 두 영화를 연속으로 보게 됐는데
처칠-김상헌, 핼리팩스-최명길, 각각 비슷한 포지션이나 결과와 후대 평판이 극과극이네요
결국 역사는 결과론이고,
처칠처럼 초지일관 유지하는 사람이
갈리폴리에서는 박살나고, 덩케르크에서는 영웅이 되고 ;;;
마치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 맞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대가 케말파샤랑 히틀러라는 것도 다른 점이구요
처칠같은 무대뽀가 영웅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솔직히 부러웠는데,
그나마 한반도에서 지금 살고 있는 것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
쓰고 보니, 초딩 독후감 ㅠ
ps. 코코를 보고 비행기 좌석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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