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할 콘서트 티켓

양식작성 다 했고,

하얀 우편봉투에 주소랑 우편번호도 완.벽.하.게. 적었습니다.

티켓 받고 좋아서 매일매일 쳐다봤었는데,

둘 중 하나를 보내야 한다니 너무 섭섭하고 맘이 아프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눈물 나려고 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뜨케 예매한 표인데.....................................

어차피 금욜까지만 보내면 된댔고,

빠른 등기는 빨리 가니까(응?)

한 며칠 더 갖고 있다 보내볼까요? ☞☜

보내기 시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씌 ㅠㅠ

남들 표 양도하느라 난리일 때 진짜 남일이라 생각하고 신경 안 썼는데,

내가 이렇게 될 줄이야 ㅡㅡ;;;;

나 참.

그래도 나이 먹고 시간이 많이 흘러

마음이 예전같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니었나보네요.

우연히 학창시절 친구들과 주고 받은 편지 속에

H.O.T.이름이 나오는 걸 보니

역시 내 청소년기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이 확실함을 더 깨달아서 그런 걸지도요 ㅋㅋㅋ

아님 그냥 제가 미련이 많아서 그런 걸지도요 ㅋㅋㅋ 

아직 아침이 되려면 멀었(!)으니 좀 더 갖고 있어 볼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