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 첨 써봤는데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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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시계는 상전과도 같은 고가의 악세사리가 아니라,
휴대폰보다 편안하게 시간을 확인 하는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따라서 반드시 1) 날짜가 표시되어야 하고, 2) 쿼츠여야만 하고, 3)너무 크고 두꺼우면 안된다 라는 주의입니다.
여차저차 해서 샤오미 미밴드3를 사 봤는데요...
실망이 커요...
1. 폰 빠떼리를 쭉쭉 빨아잡숨.
블루투스를 켜놓고 '미핏'이라는 걸음수 측정앱도 켜 놓으니,
체감상 폰 배터리 게이지가 이전보다 2-3배 쯤 빨리 닳는거 같음.
2. 스마트밴드 자체의 배터리도 문제.
2주에 한번 충전하면 되는데, 뭐 짧은건 아니지만, 쿼츠나 에코드라이브에 비할바 아님.
계속 신경쓰임.
3. 화면이 잘 안켜짐.
시계화면이 평소엔 꺼져있다가, 손목을 들면 어떻게 알고 귀신같이 탁 켜짐. 희한하기는 함.
근데, 책상에 앉아 있다가 손목만 까딱하면 화면이 안 켜지고,
필연적으로 반대쪽 손으로 터치를 해줘야만 함.
그러다보니 습관적으로 시계 함 보려고 반대쪽 손을 시계로 가져가게 됨.
4. 공식적으로 한글지원을 한다는데, 분명 최신 미핏 앱파일을 깔았는데,
한글이 안 나오고 있음.
이건 제가 뭔가 잘못한거겠거니....
샤오미야 뭐 싼맛에 산거지만서도 이건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도 똑같을거 같아서 참 실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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