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개막했는데, 또 왜 자꾸 지는거죠? 한화는?
그리고 왜 저는 귀신같이 지는 경기만 보는걸까요.

미세먼지 없이 맑고 파란 하늘이 보이는 날,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잠실 3루 관중석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이기는 경기를 한 두 경기는 봐야할텐데요.  과연 이렇게 완벽한 날이 있을지,,

어쨌든 그래도 야구가 시작하여 퇴근 후 시간이 적적하진 않아 다행입니다. 그래봐야 틀어놓고 보는듯 마는듯하며 배경음악 취급하겠지만요.

오늘 운동을 드디어 등록했는데 옛날 생각나더군요.
지금보다 많이 어릴때 러닝머신 위에서 야구 보면서 한화공격때는 걷고, 수비때는 뛰는 식으로 운동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던 그때.
지지리도 못할때라 공격은 순식간에 끝나고 수비는 미친듯이 길게하고 게다가  수시로 투수교체.
얼마나 무모한 도전이었는지 금방 깨닫고 바로 포기.

올해도 한 번 시도해봐야겠어요.
제발 뛰는 시간보다 걷는 시간이 더 많기를;;

그래도 명색이 야구 사이트니까,
2019년 시즌 즐겁게 재밌게 즐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