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구매한 2인용 백팩킹 텐트 녀석이 노후화가 심해져서 수리할 것인가 새로 구매할 것인가 고민하다

좀 작다는 생각이 들어서 텐트를 바꿨어요. (5년전 제주도 곽지 해수욕장)

근 2년 동안 넓은 공간이 있는 큰 텐트를 자주 사용해서 백팩킹용을 새로 들이는데 주저하다가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작은 녀석의

장점도 자꾸 생각이 나서 결국 새로 하나 더 장만했습니다. (6월 7일 비가 많이 온 날 지리산 달궁야영장)

새로 산 텐트만 확인하려고 나가기에는 날이 좋아서 JTBC 차이나는 클래스에서 횡성숲체원 이라는 장소가 나왔는데 찾아보니

칠곡에도 같은 기관에서 운영하는 장소가 있어서 방문 했습니다. (우리나라 찾아보면 좋은 시설이 많아요.)

산책하기전 안내도는 봐야겠죠. 다부동 너머의 유학산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는곳입니다. 대구에서 가깝죠.

날씨가 아주 좋네요. 송전탑 뒤로 보이는 능선이 유학산 자락입니다.

 

경사도가 높지 않은 데크길로 이루어진 산책로라 쉬엄쉬엄 숲속길 걷는다 생각하면 됩니다.

 

숲이 참나무들이 많더군요. 횡성의 숲체원은 소나무 계열들이 많아 보이던데, 확실히 남북의 지역차가 있습니다.

숲체원에서 트레킹 하고 났더니 배가 고파서 구미의 짬뽕집에서 볶음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이집 맛있습니다.

이제 오늘 집밖으로 나오게 만든 녀석을 확인할 차례가 되었네요.

구미에서 대구로 67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칠곡보가 보이고, 주변에 수변공원을 만들어 둔 곳이 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생긴 곳이죠. 칠곡보는 진짜 쓸모 없지만 이런 수변 공원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나온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텐트는 MSR Elixir 3 입니다. 기존 텐트가 2인용으로 좀 작아서 불만이었는데 크니까 좋네요.

노랑에서 빨강으로 색상도 변경했으니 느낌도 색다릅니다.

얼마나 자주 사용할지 모르겠지만 새로 산 물건은 역시 첫 개시가 가장 기분이 좋아요.

저 때가 오후 7시를 넘은 시간이었는데 하지날이여서 날이 밝네요.

사방이 트인 곳에서 첫 개시를 하고 텐트안에 누워 잠시 여유를 즐기다 철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