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로나 19 관련 정부가 잘한점, 못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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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점
확진자가 나오면 감염 경로 파악, 동선 공개, 격리 등을 신속하게 했습니다.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 자가 격리 관리 등도 훌륭했어요.
일부 막나가는 돌아이나 준법 정신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애들까지 완벽하게 커버하기는 힘들자나요
하루에 두번씩 브리핑을 하면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도 좋았습니다.
못한점
대통령이 조만간 종식 발언은 너무 성급했고 치명적이었어요.
뭐 이해할 부분도 있습니다.
당시 재벌 총수들과 만났고 경제를 살리자는 뜻으로 한 말이었죠
며칠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구요.
자신감이 생길만한 조건이었죠.
그래도 대통령은 그랬으면 안됩니다.
일반 국민이 아니자나요.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사람이 너무 경솔했어요.
대통령의 그 발언 이후 마스크 착용률이 현격히 줄어든건 누구나 실감했을겁니다.
헬스장 같은 곳에도 사람들이 다시 오기 시작했죠.
마스크 관리도 너무 아쉽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대도시 마트, 시장에서 마스크를 쓸어간다는 뉴스는 설 연휴 전부터 나왔어요
그런 이유로 그때 마트에서 평상시보다 마스크를 구하기 좀 힘들기도 했구요.
뭐 설 연휴 전에는 남의 나라 일이라....고 쳐도
확진자가 나온 후에는 마스크 관리를 빡세게 해야했는데
너무 늦었어요.
대통령은 마스크 공급이 충분하다고 장담했지만
결과는 노인네들이 새벽부터 줄서도 못샀어요.
살면서 이런 시절을 처음 겪어 봅니다.
이제 확진자 동선 파악도 의미가 없어요.
저는 솔직히 저 병 걸리는게 무섭지는 않습니다.
치사율도 낮고 전염병도 잘 안걸리거든요.
솔직히 마스크 안쓰고 다니고 싶지만
이러면 주변에서 너무 경계하더라구요.
또 내가 병에 걸리면 엄마, 조카한테 옮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조카는 뭐 괜찮겠지만 엄마는 힘들수도 있자나요.
동선이 공개되고, 완치될때까지 격리되는 것도 솔직히 귀찮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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