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파크

20년 넘게 방영한 MBC의 전설 <전원일기>

김혜자씨가 연기한 어머니 역할.

자애로운 어머니의 교본같은 캐릭터 입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자식 사랑에도 순위가 있습니다.

저는 최근 몇년간 <전원일기>를 꾸준히 시청하며 그 답을 찾았습니다.

1위 금동

부동의 1픽.

업동이지만 정말 금지옥엽으로 키웠습니다.

김혜자의 애지중지 수준을 뛰어넘는 과호보는 영화 <마더>의 순한맛.

그 사례 중 하나를 소개하면

금동이가 대학에 떨어진 후 서점에 취직을 했는데 창피하다고 하루도 못버티고 나왔습니다.

아버지, 큰형, 작은형, 큰형수가 하나같이 금동이를 질책했지만

김혜자는 잘나왔다고 칭찬하며 당장 최불암에게 금동이 몫 땅을 팔아서 가게 차려 주라고 요구합니다.

청소년기 금동은 의지가 약했는데 김혜자의 과보호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김회장 대사에도 나옵니다.)

2위 영애
극 중 김혜자가 최불암을 부르는 호칭이 바로 '영애 아버지'

금지옥엽 막내딸.

김혜자는 막내딸을 매우 아끼지만 금동이처럼 무조건 편들지는 않습니다.

1-2위는 바뀌지 않는 고정픽입니다.

다른 자식들이 절대 넘볼 수 없습니다.

3위 큰딸
딸들을 너무 챙겨서 며느리들이 서운해하는 이야기는 단골 에피소드.

4위 둘째딸

5위 용진

출세한 장남이면 보통 1픽 고정이지만 같이 살아서 그런가 순위가 좀 떨어짐.

6위 용식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아주 잘했지만 돈이 없다고 대학을 안보냄.

참고로 김회장 집은 양촌리에서 손꼽히는 부자.

3-6위도 변하지 않습니다.

며느리들이 절대 넘볼 수 없습니다.

7위 큰며느리

가장 오래 같이 살았고, 과묵하고 현명하기에 며느리 중 단연 1픽.

큰며느리가 아들(영남)만 챙기고 금동이를 안챙겨서 김혜자가 서운해하는 이야기가 자주 나옴.

8위 둘째 며느리
행동과 말이 가볍고 질투가 심해서 김혜자한테 깨지는 장면이 자주 나옴.

7-8위도 고정입니다.

막내 며느리가 절대 넘볼 수 없습니다.

꼴찌 막내 며느리

꼴찌 고정.

결혼 전 아픈 홀어머니를 모시는 상황이라

김혜자는 금동과의 결혼을 매우 반대했습니다.

그 장면만 모아보면 거의 <사랑과 전쟁>의 악독 시어머니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보기에 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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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김혜자의 자식 사랑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