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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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하게 된 대학 강의가 이젠 두시간 남았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하고
그 다음 수업에는 기말고사를 보게 되겠죠.
그런데
마지막 강의가 되니 강의할 내용이 다 증발해버렸네요.... -_-;;;;
분명 강의계획서에는 차곡차곡 16주간의 강의를 구별해놨었는데
알게 모르게 끌어쓰고 땅겨쓰고 했는지
마지막 수업 할게 없어요!
그렇지만 뭐
마지막 수업이야
어떻게 해서든지 메꾸고 채우고 할수 있긴 하겠네요
그동안 안하고 넘어간 이야기들도 많으니깐요.
그런데...
지금 가장 큰 걱정은 기말고사를 뭘 볼까 하는겁니다.
대체 기말고사 뭘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엉엉엉.
수업시간에 했던 내용을 물어보자니
학교다니면서도 그런 시험문제 싫어했던 제가 그런 문제 내는건 어불성설이고
리포트로 대체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고
그렇다고 순간의 번뜩이는 기지(?)를 통한 장면분석을 하자니
너무 분별력 없어 보이기도 하고...
에효.
대체 어떤 기말고사 시험을 봐야할런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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