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 젝아...무디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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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에서 책이 한권 왔습니다.
트친님이 기획한 책이 나왔다고.. 한권 보내주셨어여.
얼굴도 못 뵌 붕이..힘들게 기획하고 편집한 책인데.. 잘 팔리는 분야도 아닌 언어학 분야의 서적을..
그냥 사서 보겠다고 했는데..; 그 분이 제게 부담을 주는 것 같다고 하셔서,..
아 이것도 사람의 호의를 무시하는 걸 수 있겠다 싶었졍.
그래서 또.. ㅇ ㅏ니에여 아니에여 무 슨 부담을 또..이런.; 백번 손 사래를 흔드는 제스춰 후에..
책을 고맙게 받았습믜다.
책도 고마운데.. 카드도 써 주셨더군요.
음..
뭐랄까..
제가 살면서 뭔가 많은 씨그널들을 이런식으로 밖에 포착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네여.
상대방은 어찌보면.. 용기를 내서 이 쐐해 보이는 여자에게( 이건 타인들의 피드백일뿐, 전 동의 할 수 없어연)
호감을 표시 했지만..
전... 그게 인간적으로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 ㅇ ㅏ 어찌해서든 이 호의를 되갚아야지란 생각을 할뿐입믜다.
뭔가 좀 정리가 안되는데.
어떤 계기라는게 살면서.. 드라마틱하게 오지는 않잖아요?
하지만.
그 작은 마주침들을 포착하고, 좀 더 사적으로 증폭시킬 .. 그런 센스는 읎다는 거죠.
암튼..
이 책을 보내 주신 붕께는 너무나도 감사해서, 캥거루 육포를 보내드린다고 했더니..
빵 터지시네연. =_=;;
난 진심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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