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싱글 플레이(경매장 없이 그냥 컴퓨터에서 혼자하거나 스타처럼 자기네끼리 방만들어서 할 수 있는식)으로 나온다면 한번쯤 해볼 생각은 있네요. 

아무튼 저는 롤플레잉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거면 더 좋겠죠. 

그래서 그나마 최신작 엘더스크롤 스카이림!!!

이 게임.... 자유도가 높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컴퓨터 프로그램인데 자유도라는게 말이 안되지만 그래도 뭔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게 많고 그에 따라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근데 게임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네요. 일단 기술을 쓰는것도 아직은 오른손 왼손밖에 못쓰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주문, 왼손으로 방패 뭐 이런식으로 가장 기본적인 스킬만을 장창한 상태입니다. 하이엘프 마법사로 플래이 하고 있거든요. 

일단 세계관은 아래 글을 읽어 보시죠 

간단히 요약 하자면, 전쟁 종료시에 맺은 협정에서 특정 종교를 금지하였는데, 이게 전쟁에서 주축이 된 노르드인에게는 아주 큰 문제였던거죠. 전체는 아니지만 지배적 신앙이었고 , 9개의 영지중 하나의 영지의 영주가 독립선언을 하고 반란을 일으킨 상황입니다.  

뭐 아무튼 저는 그냥 일종의 천의 고아 처럼 아무런 배경도 없이 이 세계에 떨어지게 되고, 제가 제국에 가담할지, 반란군에 가담할지, 아무쪽에도 가담안할지 등등 제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너무 방치하는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 퀘스트는 나오니까 그걸 해 가면서 뭘할지를 고민하면서 결정하면 되니 막연하지만은 않고 할 순 있겠더군요. 다만 기존의 정통 RPG처럼 다양한 기술을 단축 바에 놓고 쓰는식이 아니라서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아직 인터페이스에 제가 익숙해지지 않은 탓이겠죠 ^^

제국에 가담: 특정 종교를 금지 시키는데 일조, 앨프들의 개로 전락할 가능성

반란군에 가담: 쩌는 민족주의 때문에 노르드족 아니면 빛보기 힘듬...아...쩌는 민족주의 짜증... 

뭐 아무튼 이렇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바세계의 중생인 이상 어딘가에는 가담이 되는...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던 중에 어디를 가라고 해서 열심히 갔더니 중간에 만난 경비병이 마구 공격을 하는 겁니다. 저는 도둑질을 한적도 없고, 누군가를 죽인적도 없거든요. ㅜㅜ 물론 처음에 탈출할때 (이유 없이 잡힌 죄수였기 때문에) 누군가를 죽이긴 했습니다만.... 그게 문제가 된건 아닐거라고 생각하곤 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밤에 마을을 돌아댕겨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경비병이 너무 쎄서... 저장된 파일을 로딩했습니다. 처음 도착한 마을에서 좀더 평판을 쌓고 가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ㅜㅜ 

사실 처음에 가이드 역할을 했던 같이 탈출한 녀석이 이런 비슷한 말을 하긴 했습니다. "제국군이 아직까지 나를 경계할지도 모르니 조심해서 접근하는게 좋을거다" 뭐 이런...

아무튼 채집이나 대장 요리 연금술 등등 소소한 재미도 많을 것 같고 한동안은 재밌게 보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