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에쿠스 사건을 보며.. 동물애호가의 정체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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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트렁크에 위치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에쿠스남과 그에 대한 이효리의 트윗이 화제네요.
근데 기사를 보니 에쿠스남은 질식방지를 위해 트렁크를 약간 열어놓고 노끈으로 그것을 고정까지 하는 등
이런저런 상황에 대한 대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무혐의 처분이 난 것이겠지요.
헌데 이효리의 트윗을 보면 완전 날이 서 있네요. 무혐의 처분이 난 후에도 그렇구요.
이사건을 보며 생각나는 점은
1. 동물애호가라는 게 뭔지, 동물단체는 무엇인지..
당장 지금 이순간에도 식용으로 키워지는 개돼지 소들이 죽어가는데, 동물학대니 뭐니 그런 것에는 굉장히 민감하더군요.
식용으로 죽이는 것은 오케이지만 학대하거나 죽이는 것은 안된다???
물론 후자의 경우는 인간에게 적용될 위험이 있으니 문제라는 것은 동의합니다만. 실제 그들의 논리는 이런 논리가 아닌듯 합니다. 생명의 소중함 어쩌
구 하는데 이런 논리라면 식용으로 죽이는 동물들에 대한 것 또한 마찬가지지요.
2. 이효리의 행동
언제쩍 기사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SNS를 왜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효리가 내가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좋은 곳에 이용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한 것
을 보았습니다. 헌데 지금 보니 좋은 곳에 이용한다는 것은 곧 나의 이익에 부합하는 곳에 이용하고 싶어서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말일수도 있습니다. 내가 손해를 보는데 좋은 일이라는게 실상 별로 없지요. 뭐 암튼 이효리 개인의 입장으로서는 성공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터넷상에서 에쿠스남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고, 동물단체와 이효리는 경찰수사의 의문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설사
그 남자가 고소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인민재판은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별 처벌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효리의 승리를 인정합니다. 허나
언제까지 승리할 수 있을지는.. 지켜보는 것도 큰 즐거움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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