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신분(이하 FA)이었던 박지현(창원 LG)과 이한권(인천 전자랜드)이 나란히 소속팀과 5년 간 재계약을 맺었다.

LG는 15일 FA 박지현과 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2억8천만원(연봉 2억5천만원, 인센티브 3천만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후 박지현은 “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신뢰를 보여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 열심히 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LG의 또 다른 FA선수인 박규현, 진경석, 강윤식은 원소속구단과 재계약협상이 결렬되었다. 세 선수가 제시한 계약기간과 연봉은 구단제시액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몫을 담당한 이한권도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1억5천9백만원을 받았던 이한권은 전년대비 25%가 상승한 2억원의 연봉으로 5년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이한권은 발목수술의 여파로 다소 부진했다. 장신슈터인 그는 여전히 활용가치가 높다. 전자랜드는 이한권과의 재계약으로 정병국의 군입대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자랜드의 FA 김지훈, 천일환, 이찬영은 재계약을 포기하였다. 김태진과 김택훈은 은퇴 후 각각 코칭스태프과 유소년 농구교실 강사로 새 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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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나왔다면 동부가 낼름 집어갔을텐데 그냥 재계약했네요. 동부 다이너스티의 꿈은 저 멀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