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지난 시즌만 해도 실패한 세대교첼 인해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던 kcc..

올 드래프트에서 천운으로 하승진을 뽑았고, 게다가 서장훈으로 강병현을 데려옴으로써 완벽한 세대교체를 이뤘네요..

어차피 팀의 중심이 둘이 될 수는 없었고, 또한 지금의 멤버구성과 현재의 허재감독이 가진 능력으로 봐선 우승이 힘들었을텐데

하승진이라는 확실한 빅맨과 강병현이라는 좋은 스윙맨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같습니다.

게다가 정선규를 데려온 건 스틸이라고 보이네요..

물론 kbl 최고 거물 서장훈이지만 팀과의 트러블 때문에 완전히 갈라선 사이에서 한 트레이드를 이 정도까지 하는 것 보면

허재는 진짜 운장은 운장인가봅니다..



그리고 전자랜드..

한동안 포스트시즌조차 가지 못했던 팀이었지만 이제 우승을 노리는 강팀이 되었네요..

물론 강병현이 아깝습니다. 하지만 정영삼이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포가는 불가능하고, 스몰포워드는 강병현의 장점을

살릴 수 없는 포지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영삼의 백업이나 장점을 죽여가며 스포로 뛰게 해서 선수의 가치를 낮추는 것보다는

확실한 카드인 서장훈을 데리고 와서 우승을 노리는 것도 좋은 것같네요..

노쇠했느니 해도 김주성을 제외하면 서장훈에 앞서는 선수는 지금도 없고, 한동안 없을테니까요..(그러고보면 서장훈은 진짜

위대한 선수입니다.. 언제적 서장훈인데;;;)

서장훈의 미들슛 막으려고 외곽으로 빠진 빅맨 사이를 파고드는 정영삼..

전자랜드팬들은 생각만 해도 좋을 것같습니다..

이제 파웰도 제 포지션을 찾은만큼 위력을 더할테구요..

다만 위에도 이야기했듯 가치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서장훈을 상대로 정선규까지 퍼준 건 많이 아쉽네요..

이제 백업가드는 누가??



어쨌든 양팀은 난맥상을 보이던 것에 대해 교통정리를 깔끔하게 했으니 안그래도 혼전을 보이던 kbl 판도가 더욱 재밌어지겠습니다.ㅋ



이번에 옮긴 선수들 모두 다 잘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