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문제의 동영상 입니다..

http://sports.media.daum.net/nms/basket_volleyball/expert/KBL/view.do?cate=25211&type=c&newsid=1184461

골밑 몸싸움에서 밀린 정팔이횽이 후려치는 장면이 나오죠.. 소리가 아주 ㄷㄷㄷ
연세대학교 후배인 승진이가 강타를 당했고..
경기 내용도 아주 거칠었더군요..

경기 안보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와서 경기 결과 확인하는데 참 답답한 경기..
허재감독이 마이카 브랜드에 대한 전술을 좀만 바꾸었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들고..
경기의 과열로 인해 KCC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언제였던가요.. 1994년 ~ 1995년 농구대잔치였던가요.. 삼성전자가 4강인가, 무튼 그쯤에서 당시 무적 연세대를 만났습니다..
이상민 & 우지원 & 서장훈으로 이루어진 무적 연세대..
아쉬운게 고려대와의 대결에서 이상민이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마지막에 서장훈의 멋진 중거리 버저비터로 승리를 거둔 그 경기 이후 삼성과 연세대는 혈전을 펼치게 되는데.. 삼성선수들의 엄청난 몸싸움으로 서장훈 선수 역시 실려나가고..
마지막 남은 우지원 선수의 대활약으로 경기는 패배했지만 제 가슴속의 승자는 연세대학교로 생각하는 그 경기!!

오늘 딱 그 경기가 생각이 드네요..
전랜이 가져간 경기지만.. 글캐도 많이 당했던 장훈이횽이 새까만~~ 후배에게 똑같은 행위를 하는거 보니 씁쓸하네요..
장훈이횽의 승부근성은 인정하지만.. 흠 ㅡ_ㅡ;;
헛.. 그러고 보니 전랜감독이 그때의 연세대 감독인 최희암 감독 이네요 ㅎㅎ 이런 묘한 인연이...

그리고 심판의 자질문제는 꼭 집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오심이야 나올 수도 있죠.. 하지만 늘~~ 중요한 순간에서 이런 문제들이 속출한다는 것도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네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길 KBL을 지배하는건 심판들이라고..
먼가 투명한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