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LG 봉중근, '열흘' 채우면 1군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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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채우면 올리는 것으로 생각 중이다."
LG 트윈스의 사령탑 박종훈 감독이 팀의 '에이스'인 봉중근(30)의 1군 복귀 시기를 예상한 말이다.
봉 중근은 올 시즌 2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부진한 투구를 한 끝에 지난 5일자로 2군으로 내려간 상태다.
일단 열흘 동안은 1군에 올라올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족쇄(?)가 풀리는 시간은 2군으로 내려간 지 열흘을 채우고 난 다음이어야 한다.
이 러한 상황에서 팀의 사령탑이 봉중근의 복귀 시기를 예고하는 발언을 했기에 봉중근의 1군 복귀 시기는 이르면 오는 15일쯤이 될 듯하다.
봉중근은 지난달 30일 잠실 홈 개막전서 시즌 첫 출격해 5.2이닝 동안 위력적인 구위를 보이지 못한 채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3실점했다. 또한, 타선의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어 지난 4일 잠실 넥센전서 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허용하면서 3실점한 끝에 조기 강판됐고, 다시 한 번 패전을 기록했다.
그러자 박종훈 감독은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봉중근에게 전격적으로 2군행을 통보했다.
당시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했다. 봉중근의 부인이 2군 통보를 받은 4일 밤 봉중근의 미니홈피에 소속팀 감독에게 불만을 나타내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이 있었던 것.
자 칫 사령탑과 선수간 갈등과 불화가 표출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 여과없이 인터넷 등으로 퍼지면서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 문제는 구단과 선수간 대화를 통해 수습은 됐지만 생채기는 컸다.
이후 팀을 재정비해 페넌트레이스를 치르고 있는 LG는 지난 주말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1승1무1패)을 통해 보다 근성있는 경기력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 단 한 고비를 넘기는 듯한 LG에게 에이스의 복귀는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더욱 봉중근의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삼성전이냐; 16일 기아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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