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열 기자 참 주옥같은 기사를 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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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316&article_id=0000005450
분석기사에 뭐 이리 개드립의 향연이 많은지. 모두 까면서 모두에게 공감받기 힘든 기사도 참 특이하군요.
'성공한 사장이라고 평가받는 게 전부 야구단 운영에 뒷짐지고 현장중심의 감독 마음대로 한 팀들이다. 이게 무슨 야구단 전임사장인가.'
역대 최고의 사장이 간섭 많이 했던 김용휘였던건 모르고 있는 모양.
'사실 선동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한 퇴임의 변도 생뚱맞다. “구단이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젊은 사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류중일 신임 감독과 선동열 전 감독의 나이 차이가 몇이나 되나. 선 전감독이 류 감독보다 야구로 1년 선배지만 호적상 같은 63년생이다.'
이건 선동열->류중일의 교체가 젊은 피와 이어지는게 아니라 선동열이 08-09년에 해왔던 리빌딩 작업의 연속성이 있길 바라는 측면이 강한 퇴임의 변이죠.
' 야구단의 사장이 2군 선수들이 묵는 숙소에서 함께 있으면서 선수단에 시시콜콜 제동을 건다면 이는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많다고 봐야 한다. 사장으로서의 체면도 말이 아니다. 사장이 직접 늦잠자는 선수들에게 방문을 쾅쾅차며 아침먹으라고 한다면- 상상을 해봐라.'
이건 문상열이 LA에서 원거리 기사를 날림으로 써내느라 소스를 삼성 프런트에 의존한 측면이 커서 나온 지랄병인듯 싶은데... 당연히 사장과 현장이 붙어있으니 중간직원들은 피곤할 수밖에요. 뭔 체면 타령인지.
'선 감독도 심판판정에 불복해 선수들을 덕아웃으로 불러 경기진행을 지연시킨 적이 있다. 누구한테 배워겠는가. 바로 김응룡 감독이다. 현역 시절 서정환, 김성한, 이순철, 선동열은 김 감독의 승리를 위해 선수를 희생시키고 무시하고 직원과 코치들을 하대하는 행태에 넌더리를 쳤지만 그들이 감독 자리에 올라 섰을 때 조금씩 따라 갔던 것이다.'
저 넷은 해태 출신이긴 해도 지도자 스타일은 서정환,김성한<--->이순철 선동열이 구분될 정도로 이,선은 코감독의 스타일과 닮지 않았죠. 직계 스타일이라고 본다면 서정환,김성한이 김응용과 비슷한데 흠.
김재박.김경문과 비교해도 선동열이 항의를 덜 하는 편이고.
아 쓰다가 지치네요. 그냥 여기까지.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가 말이 되냐는 삼성 팬도 있을것이고. 작년 기아 우승은 기존 한국시리즈 제도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고 말하는것에 욱하는 기아팬도 있을것이고...
동감하는건 선동열의 퇴임은 사내 정치 측면이 강하다는것 입니다. 대놓고 이학수 라인이 김응용-김재하-선동열이라는걸 지면에 대고 퍼붓는건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봅니다만.
이 이학수 라인을 자른게 대체 누구인지는 말하지 못하는 모두까기 인형의 글이네요. 겁을 먹은건지. 익명의 프런트 직원에 대부분 의지한 소스기에 더 취재할 능력이 안되는건지는 구분이 안되지만.
LA에서 놀다가 원거리 취재기사를 써내니 전화통화 한번으로 소스를 얻어서 날림으로 써내는 경향이 짙어 보입니다.. 직접 뛰어다니며 시각을 교차해서 비교할 생각 같은건 전혀 없는듯 싶은데... 누구인지도 모르는 프런트 직원의 주장이 팩트 처럼 포장된게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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